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01

2월4일,수요일-입춘, 올해는 어떤 씨앗 심을까


BY 사교계여우 2015-02-04

2월4일,수요일-입춘, 올해는 어떤 씨앗 심을까
 
 
 
 

 
alsl.jpg

치마가 짧아진다.




ugc.jpg

광화문 지하도 노숙인의 이불이 얇아진다.




 

ㄴㅇ.jpg

해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진다.





ugcCA72YTAM.jpg

북한강 버들강아지가 목화솜처럼 두툼해진다.





ugcㄴㅇ.jpg

정신이 아득하고 속은 울렁거린다.
겨드랑이가 간지럽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ugcCAZU23G1.jpg

희망이 꿈틀거린다.
돈이 없어도 봄은 온다.
연락할 애인이 없어도 봄은 온다.
 T S 엘리엇을 몰라도 봄은 온다.


 

 

ugcCAE0FXR2.jpg

오늘은 24절기 중 첫 주자인 입춘(立春).

중국에서는 입춘 이후 보름간을 닷새씩 나누어
‘동풍이 불어 언 땅이 녹고, 겨울잠 자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한단다.






 
ㄴㅇㄴ.jpg

아직 찬 기운이 매섭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방 만물이 봄기운을 부르려고 꿈틀대고 있다.




ㄴㅇㅁㄴㅇ.jpg

동지(冬至) 이후 대지의 음기가
양기로 돌아서는 봄의 시작.

옛사람들에게 입춘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였다.

 겨우내 얼었다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 땅을 살피며
한 해 농사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ㄴㅇㅁ.jpg

입춘을 맞아
무뎌진 한 해 계획을 다잡아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