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금요일-연어의 삶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강원 양양군 남대천.
손가락만 한 크기로 고향을 떠나
3∼5년 동안 알래스카 베링 해 등을 떠돈다.
2만∼3만 km의 머나먼 고행. 고향 냄새 따라 간다.
연어는 사람 땀 한 방울을
800억 배 물에 희석시켜도 냄새로 아는 ‘후각 천재’.
끝내 고향에서 알을 낳고 일생을 마감한다.
연어의 삶은 인생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