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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월요일-살랑살랑 봄기운


BY 사교계여우 2014-04-07

4월7일,월요일-살랑살랑 봄기운

 

 

 

 

 


 


찬란한 슬픔의 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T S 엘리엇),

‘찬란한 슬픔의 봄’(김영랑)….






나는 기다려요 찬란한


4월은 모순형용의 달이다.

시인들이 지독한 비관주의자여서일까.


매우 화사한 봄날을 보노라면

정신적 황폐와 곧 소멸할 아름다움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으리라.








흐드러지게 개나리꽃이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건만

초등생 납치로 불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풀어놓을 수도 없다.


 창밖의 찬란한 풍경이 되레 씁쓸하다

입맛은 깔깔하고 몸은 천근만근.



싸이메인/사진/이미지


해마다 봄이면 겪는 일인데

누군가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으면

반복되는 고생만.








[세발나물 주꾸미샐러


이럴 때는 제철인 주꾸미와 봄나물이 제격.





[우리나라 봄철 보양음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머위나물무침-쌉싸래한


봄나물 한 입 물면 알싸한 흙내가 가슴에 봄을 전한다.


돈 들여 건강음료, 비타민제 찾기보다

적당한 운동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 딸기 샤베트


뜨거운 핫초코 대신 상큼한 딸기 셔벗 한 잔.




비즈가디건)광교 호수


무거운 패딩 점퍼 대신 가벼운 카디건.

까끌까끌한 울 니트 대신 바람에 펄럭이는 흰색 셔츠.

귀에는 애절한 발라드 음악 대신 가벼운 모던록 한 곡.






하늘공원 갔다왔어요


홍익대 앞 아늑한 카페 대신

봄바람 살랑거리는 상암동 하늘공원.







[2회 ELLE 콘테스트]#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물 벗는 우리네 4월.





봄 가디건 입고 역삼공


햇볕 내리쬐는 곳으로,

발길 닿는 곳으로 가는 그곳에


봄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