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일요일-징크스
'징크스(jinx)'
고대 그리스에서 마술에 쓰던 딱따구리의 일종인
개미잡이라는 새 이름에서 유래한다.
본디 불길한 징후를 뜻하지만
일반적으로 선악을 불문하고
불길한 대상이 되는 사물 또는 현상이나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일 등을 말한다.
나에게도 징크스가 하나 있다.
공들여 드라이했는데도 머리카락 몇 올이 뻗칠 때.
말실수도 잦아지고, 중요한 약속은 취소되기 일쑤.
교통도 지독하게 막힌다.
며칠째 머리가 ‘마이 웨이’를 고집한다.
불안하기 짝이 없다.
“비가 오면 머리카락이 눅눅해져 말을 잘 안 들어요.” 라는
미용실 언니의 말.
징크스도 상상이 만들어 내는 건가.
다행히 월요일부터는 5월 날씨가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어찌할 수 없다고 체념하던 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극복해보자.
조금 더 달라진 운명이 펼쳐질 것이다.
모두들 행복한 선데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