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화요일-봄 햇살이 여름처럼 뜨겁다
‘나한테는 왜 복권 당첨 같은 기적이 한번도 안 일어날까’라고
투덜대는 사람들에게.
유난히 봄 햇살이 여름처럼 뜨겁다.
그런데 이것은 정녕 기적이다.
지구와 태양 간 거리는 1억5000만 km.
그 멀리서 타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뜨겁다니.
우리는 무심히 지나가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항상 기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는 그 기적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출근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
회사 앞의 여름 냄새 나는 풀밭을 걸어보았다.
그러다 소중히 지켜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이 여름이 슬쩍 떠나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몇일 전 떠난 봄처럼 말이다.
여러분들에겐 지켜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떠나버릴지도 모르는 소중한 누군가가 있는지요.
모두들 하루한시가 소중한
화요일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