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일요일-어린이날.
오늘은 어린이날.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었다.
가장 듣기 싫은 질문은 1위로도 유명한
바로 그 질문.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몰라” 나
“둘 다 똑같아”는 대답은 옛말.
영리한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의 우문(愚問)에,
이렇게 현답(賢答)한다.
“나는 내가 제일 좋아!”
오늘은 어린이날.
아이를 괴롭히는 질문 대신, 이렇게 말해 주자.
“엄마 아빠도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단다!”
이제 어느덧 올봄의 마지막 날.
내일은 입하(立夏). 바로 뜨거운 여름이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 말고는
아무도 봄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올봄은 떠나는 날이 참 짧아 섭섭하다.
모두들 어린아이의 마음과
눈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일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