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화요일-잡초마저 ‘4월의 찬가’ 합창
늘 정면만 바라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낯선 아침 찬 바람을 피하다
고개를 숙인 그날,
발밑에는
또 다른 봄이 펼쳐지고 있었다.
길어진 봄 햇살에
내 그림자는
내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길어졌고,
보도블록을 비집고 나온 잡초마저도
봄의 주인공이 된 듯
‘초록은 동색’을 외치고 있었다.
어느덧 4월의 끝자락.
내 발 밑
개성 없는 회색빛 보도블록 위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다.
오늘은 4월 마지막 날.
모두들
꽃의 하모니가 들려오는
감성적인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