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월-귓불은 쌀쌀… 등골은 축축
오리털 점퍼를 껴입고 햇살을 받으며
돌아다니느라 오랜만에 ‘겨땀’이 났다.
세탁소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추위에 약한 게
여자.
두툼한 옷 없이는
잠시도 외출할 엄두가 안 나
겨우내 한 번도 빨지 않고
‘단벌 숙녀’인 양 입고 다녔다.
겨울과 봄 사이.
대신 입을 옷을 고르려 옷장을 여니
“어머나! 마땅한 옷이 없네!”
따뜻한 바람에 마음이 열리기 전
지갑부터 열리겠다.
모두들 꽃같은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