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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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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당신을 사랑해서....


BY 윤아 2012-06-19

외로운 궁수처럼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에게로 활시위를 당긴다

활시위는 그를 향한

언젠가는 그의 가슴에 박혀

붉디붉은 꽃을 피워내리라.

삶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단 하나의 화살도 남김없이

모조리 그에게 날려 버리고

나, 매일 이렇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죽어간다

 

일보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외딴길 오솔길 굽이굽이 들어 간 곳.

시인마을....

지역에 시인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런 맛집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살았던 나.

그래도 오늘 알았으니... 감사할뿐.

자주 찾고 싶은곳이 되어 버린 그 공간.

농가를 개조 하여 별미집으로 알려진 곳.

아는 사람들만 찾는 아늑한 곳.

비틀즈의 음악과 마이클젝슨의 음악이 있는곳.

시골의 정서와 음악이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

한곳에 배치된 시집들.....

읽어보고 매료되어 금액을 지불하고 나오는 그 발걸음이 감사하고 행복한 오늘.

그래서 지금 한구절을 옮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