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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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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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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모릅니다 -27


BY 미르엔 2010-12-21

" 하루종일 당신이 봐~봐~ 얼마나 피곤한지....? "라고 아내는 말합니다

" 아니 그럼 난 뭐~ 하루종일 놀다가 들어왔나?  나도 피곤할 때가 있는거아~~ " 라고 말하지만

"자긴 그래도 퇴근해서 잠깐 한두시간 봐주는게 다면서...

 너무 티를 내는 거 아냐? " 라고 또 화살이 날아옵니다

 

살다보면 부부싸움이라는 것이 없을 순 없지만

싸움의 원인을 보면 참으로 싸우지 않아도 될 하찮은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간혹 부부간의 문제가 아닌

자녀의 교육, 돌보기 등의 문제로 이견이 생기고

감정까지도 상할 때가 있습니다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해서 여섯살 아들녀석이랑

너무도 성의없이 아이를 돌봐주는 나에게 아내도, 아들도 화가 났습니다

 

생각해 보면 아내의 말이 틀린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내 입장도 조금만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 때문에

잠시나마 실랑이를 벌이다가 꼬랑지를 내렸습니다

 

아무리 피곤했어도 퇴근후 한두시간 더 노력하면

가정의 평화, 아들과의 신나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가끔은 어린아이 투정부리듯 하는 내 모습에

아쉬움을 남기는 날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