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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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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마음의 짐.


BY 그레이스 예희 2014-10-03

사람들이 이사를 간다.

 

이웃도 있고

남도 있다.

 

한 차씩 바로 싣고 떠나지마는

쓰레기 장엔

"이사갔습니다.누군가가"

표를 해 놓고 떠나간다.

마치 

금방 다시 돌아와

마저 가져갈 것처럼.

 

이사가는 걸 보는 우리들은

남겨진 물건들이 

탐나지도 

미련이 있지도 않건만

이사간  이웃들을

기억한다.

마치

내일이면  다시 또

그 문으로 나와 우리와

만날듯이....

 

"여기

당신들이 잊지 않을

우리가 있어요..

언제든지

놀러와요.."

하듯이

남겨진  짐들은,

그날 밤 내내

우리에게

마음을 달라한다...

'잊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