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을 쓴지 5~6년, 남편은 거실에서 아내는 침대에서...
각방을 쓰고는 부부관계도 연중행사가 되 버렸다. 50대 중반인 남편이므로 그러려니.....
그래도 일상사를 보내는덴 어려움 없고 사이좋은 오누이 같이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밤에 당신한테 힘 한번 써줄테니까 그런줄 알고 씻어..
어이구, 왠일이야,,,,
비아그라 몇알 얻었거든,,, 그 힘 한번 보여주께. 잘 씻고 있어,,,
그리하여.....
안해먹던 반찬을 몇가지 더하고 술도 준비하고 남편을 기다렸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들어온 남편, 차린걸 보더니...
적당하게 먹어야지 과식하면 좋을거없어,,, 술도 오늘은 안 마실래, 약발 떨어질까봐,,,
대충 지금 쯤 먹어둬야 약발시간이 어느정도 맞겠지,,?
저 준비성,,,은근히 보내는 눈빛, 은근한 저 말투,,,둘 인 한마음 한목적....
깨끗이 씻었어,,?
남편말에 그~러~ㅁ~,,
나 씻어야지,,,, 욕실에 들어간 남편의 샤워소리,,,사지의 감각이 다 살아난다....
드뎌, 침대에 나란히 누워 슬슬 시작되는 불 피우기,,,,
분위기는 촉촉해지는데 남편은 영 시작이 안되고 있다.
약을 늦게 먹었나? 왜 기미가 안보이지?,,,,걱정하는 남편한테
더 기다려보지 뭐어....위로를 했다.
불 피운지 한시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대로다.
아직도 아무러치않아,?
으음,,,아이, 왜 그러치,,???
스믈스믈 하지도 않아,?
으음,,더 기다려야 되나? 이거....약 먹고 30분 후면 효과가 난다든디,,,,,
왜 소식이 없을까, 이상하다,,이왕 약을 먹었으니까 좀 기다려보기로 했다.
두시간이 흘렀다.
,,,,,,,,,,,,,,,,,,,,,,,
이렇게 아침을 맞이했다.
그날 저녁 풀 죽은 남편이 하는 말...
어제 먹은 비아그라있지,,?
응, 왜,,?
그거, 가짜래,,,, 중국산,,,,!!!!! 그새끼들 그런약도 가짤 만들어팔구 지랄이야,,,,,,
죽일놈들,,,!.................................
이 얘기 듣고 죽는줄알았씀다.
우리앞집아줌마 친정조카의 실제 있었던 일인데요, 그 조카분 저도 본적있거든요...
저보다는 나이가 좀 많으셨는데 50넘었다는 말에 남의 일 같지 않드라구요.
환하게 웃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