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나이 먹어감에 따라 더 근사하게 변해간다
덜 단정적이고 덜 확신에 찬 모습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희망 메시지 365 -일부
덜 단정적이고...
덜 확신에 찬 모습...
맞다
나이들면 그래야 한다
나이가 든다는건 얻어가는 것이고 보태는것이고 여기저기 가지치기 하는것이다
세월,나이,경험,사람 그리고 늘어나는 물건들, 줄줄이 엮인 사탕처럼 내인생에 매달려 따라간다
그것들이 내 주변에 뿜어내는 수많은 이야기들,무한해서 일일히 나열할 수 없다
그것만으로 충분치 아니한가
하루에도 몇번씩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고 그것도 모자라 확신에 찬 말을 되뇌이고 나를 무장시킨다
옳고 그른것을 따지려 하고 급기야 단정짓고마는 강압적 자세...
난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게 잘사는것이고 나이가 들어도 그건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점점 경직되고 재미없어지고 단단한 바위처럼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은 인간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하던 찰나
덜 단정적이고...
덜 확신에 찬모습...
나는 왜 이말에 깊이 빠져드는걸까
내 생각은 이래, 난 이렇게 생각해...
나는 너와 달라 내 말을 들어봐...
내 생각, 내 말, 내 태도는 또 다른 형태의 무기로 상대를 제압해왔을수도 있었겠다
내 생각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내 확신 따위가 타인에게 뭐그리 대수라고...
2012년 새로운 목표를 바라본다
덜 단정적이고 덜 확신에 찬 모습으로 살아보자고...
나를 좀더 자유롭게 내비둬보자고...
이제 제대로 나이값좀 하고 살아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