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이어와 저녁약속이 있다고 해서 나홀로 일찍 되근한날!~
이른 저녁을 먹고 시간이 남아 아이 간식거리를 준비하려 마트로갔다
찬거리를 고르고 쇼핑을 하는데 문자가 온다
"사랑해"
밑고 끝도 없는 남편의 문자다
술이 거나해지니 마눌 생각이 났나?
그러니 나 또한 생각하고말고 할것도 없다
"나도" 하고 보냈다
잠시후...
"만날까?"
헐...이양반이
호텔에서 바이어와 저녁만 먹고 술먹는 2차는 가지 않았나보다
2차 못간 아쉬움을 나와 풀려고?
술생각이 난 남편이 내게 데이트신청을 하는게야
그러고 보니 남편과 술 잔을 기울인게 오래다
내가 먼저 술자리를 제안해 본적 없기 때문에 남편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기분좋게 받아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히면서 회포를 푼다
그런 시간을 즐겁고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다
충분히 남편의 뜻을 들어줄수는 있지만 딸애의 시험기간이라 자중하기로 했다
공부하는 딸에게 엄마아빠 듀엣으로 취한 모습을 보이는건 미안한 짓이다
딸의 시험기간에 자칫 소홀했다간 잔소리도 듣는다
잠깐 망설이다 문자를 보냈다
" 만나서...한번 할까? “
더이상 문자가 안온다
내가 너무 쎄게 나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