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03

향수...


BY 햇반 2009-04-08

남편이 늘 사용하던 향수를 백화점에서 샀다

직원이 미니어쳐 향수 몇개를 준다

향수 한방울로 밀려드는 추억을 느껴보라며 아들에게 보냈다

향수를 받고 아들은 향수병에 걸렸다고 한다

아들이 하는 유머에  코끝이 찡하다

괜한 짓을 했나..

아주 조금만 추억 하라고 보낸건데...

 

향수에 들어있는건  비단  향기뿐이 아니다

한국의 하늘 ,집안의 공기 ,엄마의 밥상,가족의 만찬,친구의미소

몸담고 뒹글던 아들이 모든것을 한순간 기억해 내게 만드는 장치인걸,

마술의 향수에 아들이 마법에 걸리면 어쩌지?

마법에 걸려 불쑥 내 앞에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봄보다 더 진할 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