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여야 해~
산아래 호수가 잠긴듯해서 아늑하고, 눈이라도 오면 들판처럼 넓고 풍성한...
호수 옆에 작은 통나무집이 있어~
저녁엔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거야, 연기가 모락모락 산위를 기어 오를때쯤
눈이 펑펑 내리지~
눈때문이라고 매운연기때문이라고 가장해 난 눈물을 흘릴테지만
실은 그 아름다운 풍경에 눈물을 흘리는거야~
인적 없는 그 호숫가 외딴 통나무집에서 하루만 자고 싶어~
내가 이런 말을 하자 남편이 대꾸한다.
"마녀가 사과들고 찾아와!~"
난 신데렐라의 꿈을 꾸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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