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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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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


BY 햇반 2005-12-09


 올해로 당신과 15년을 함께 했습니다.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한 삶을 꾸리며 하나의 작은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결혼에 신중하기마련이지요.
 그러나 젊은 나이에 집을 벗어나고 싶은 해방감과 사랑에 대한  열정에
 들뜬 마음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포장만 다를뿐 대부분의 어린이가 받는 선물은
 비슷하리라 믿었습니다.
 그건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다운 생각에서지요.
 그러나 이 나이쯤 되면 사회의 고조장단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지요.
 사회의 변화를 겪듯 가정의 변화를 겪으면서 단단해 지기도 하고
 물러지기도하며 인간의 속성을 그대로 습득하면서
 우리들에게 많이 세월이 스며들었습니다.

 이만큼 살아왔으니 중간 평가를 내려도 되지 않을까.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당신만한 것이 없다는것을...
 어디를 둘러봐도 그 무엇에 견주어도  나를 채우고 충족 시켜 주는
 이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온전한 나만의 것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만은 나만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내가  당신만의 것이 되고 싶은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