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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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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빨라


BY 햇반 2005-11-16

  가을은..

  참 빨라.

  잠시, 눈 안에 그윽한 가을을 정리하느라 멈칫한 순간

  휘익하고 지나가 버린다.

  지나간 자리 한켠에 자리잡은  나의 세월.

  누렇게 떠 버리거나 칙칙해질테지.

 

  세월의 빛깔도 가을 낙엽처럼 고와질까.

  더 추워야  붉은 기운을 담아내는 단풍잎들처럼

  더 추워야 짙게 샛노래질 은행잎들처럼.

  우리도 추울때면 우리만의 빛깔로 더 고와질 수 있을까.

 

  자연의 본능이나 인간의 본능이나 같은게지.

  함께 흘러가는걸보면알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색을 갖은 생물들처럼

  우리도 그들처럼 한 해 두해 보호막을 치며 살아가는것일까.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취위를 견뎌내면서까지..

 

  가을은..

  참 빨라.

  우리도 가을처럼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