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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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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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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BY 햇반 2004-08-06

 

가끔 그렇습니다

 

언제나 계속해서 잘 돌아가던 시계의 초침이 뚝 하고 멈춘것  같은

 

그때부터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고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존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멍하니 하루를 보내 적 있습니다

 

 

가끔 그렇습니다

 

기분좋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와 연관된

 

이런저런 생각들의 고리를 연결하다

 

그 고리가  그만 딱  끊어지는 듯 한 느낌이 들때

 

진정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나 하는것인지

 

또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해 주기나 하는지

 

막연한 불안감에 쌓여 있을때가 있습니다

 

 

진실은 그런가봅니다

 

따지지 말아야  잘 보이는 것

 

존재의 이유를 따지지 않고

 

사랑의 가치를 따지지 않고

 

그저 막연한 느낌으로 흐름을 지켜보는것

 

그것은 강물이 흘러가는 위치와 같은가 봅니다

 

 

살펴보지 않고...

 

지켜보아야만 보이는것

 

그것이 진실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