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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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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떠난후


BY 햇반 2004-06-30


  40여일간의 수습과정(?)이 끝났다

 

하지만 모른다

언제 또 다시 시작될지는...

노인문제는 가정의 개인사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사서히 다가서고 있다

개인적인 고충이 따르는 문제이고 누구나 그 고충을 알아주고

이제는 사회가 나서서 함께 동참하자는 의미이기도한 것이다


누구나 불로장생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늙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나를 낳아주고 나를 길러주고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이루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은혜를 입은 부모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똑같은 이유를 적용해야할 또 다른 부모님

사회는 그렇게 형성되어졌다

각기 성장하여 따로 가정을 꾸리면서 부모와 자식은 별개의 생활권으로 들어가

서로 다른 싸이클은 톱니바퀴처럼 서서히 엇갈리된다

소위 젊은세대라 일컫는 핵가족의 가장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문명의 이기에 발맟춰 꿈을 키워 나가고 있을때 부모세대는 그 들만의

세계에서조차도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체 변화되는 세상속에서 늦장을 부리게 된다

그렇게 점차 벌어지는 차이로 인해 부모자식이 한집에서 사는 생활 자체가

서로에게 맞지 않게 된다는것이다


제 어머니 모시고 싶어하는 남편의 마음을 헤어려 한달 넘게 시어머니를 모시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자란 말과 행동을 앞세우는 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거의 이해 타산이 안맞는

족속이라는 것

차라리 부모님은 아들이 아니라 딸이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렇게 된다면 세상은 여성중

심이 될수 밖에 없고 남성불평등으로 남성들이 여성에게 반기를 드는

엄청난 파장을 피할 수 없을것이다)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재산을 관리하듯 자신의 나이(숫자)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했다

우선 10년단위로 그게 너무 길면 5년 아니면 3년...

그렇게 점차 나이(숫자)와 친숙해지고 자신의 삶과 죽음에 있어 적절하게 분리해서

따질수있어야하겠다(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는 뜻)

부모를 자식이 모셔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 표현해야하고

거기에 있어 가족모두가 등등한 입장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다

위계질서는 다분히 강제성이 있으며 이것으로부터도 자유로와져야한다

그러려면 경제적인것부터 시작해서 공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질서가 유지되야

한다는말이다...기타등등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을 오늘날의 부모님에게 적용시키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과도기로 가는 진행중...?


하지만 어쨋든 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자식을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내자식이 나로 인해 내가 부담스러워 고충이 따르는 일은 없어야 하겠고

그러기 위해 우리는 충실히 노후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