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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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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내가그립다


BY 햇반 2004-02-12

잊은듯....

가물거리는 나

 

무표정한 얼굴에는

지쳐가는 일상이 그림자처럼 얼룩져있다

 

세월도 변하는데

그깐 사랑쯤 변한들 어떠할까마는

 

그게...

그것이 아닌가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한다는것은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처럼

서로의 호흡에 의해 소통되어지듯

 

눈으로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던 사랑은

이제는 숨결만으로는 느끼게 되어

어리석은 사랑은 그렇게 홀로 남게 되었다

 

사랑을 찾기전에

우선 나부터 찾아봐야지

 

뒤적뒤적...

어디쯤일까

 

나의 창백한모습

나의 무표정한 얼굴

나의지친 그림자

 

다친 내영혼을 먼저 치료해야지

 

아...

 

사랑이 원망스럽다

 

난그저..

내가 그리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