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강과 함께 달린다
유난히 짙고 푸르른 한강

어머...
가을이 한강에 빠졌나봐!

머지않아 가을은 저 한강 깊숙이 잠수를 하겠지
돌아올 자신의 계절을 정적과 함께 기다리며...

"한강(전10권)"을 모두 읽었다
출근길 함께 달리는 한강과
조정래님의 한강을 머리속에서 끄집에 내어 그의 기량과 그의 작품을 음미해 보았다
좋은 글이 있고,
아니 좋은 글이 먼저가 아닌
좋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있기에 책을 읽는 우리들 또한
좋은 사람으로 동화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와 같이 될수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갖기는 힘들지만
그의 세계를 돌아봄으로써 어느정도 우리가 함께 한다는 느낌은 아주 좋은것이리라

그러기에
저 흐르는 한강이 우리의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