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40

묻지마과거!~


BY 햇반 2003-07-03

  나에게는 과거가있다
지금 이순간도 나의 과거는
미래앞에 두꺼운 책장의  수북히 쌓여가는
먼지처럼 세월을 기다리며 있다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지만 과거를 거슬러 되돌아 갈 순 없다
한사람 있기는하다
자신...
그 자신만은 과거를 회상 할 수 있는 대상이된다
회상은 때에 따라 신비일수 도 있고  환상이나 모험이 되기도한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과거에 집착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현실적과 비현실적으로 구분되기도한다
난 가능하면  현실적이기를 원한다

그러니까....
그게....

예전의 내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는,
좀전에 내가 말한 현실적이기를 원하는 사람의 자세와는 다른
이중적망상(?) 이기도하다

그게 무슨말이냐면...

예를들어
내가 과거에 예뻤다면 
현제도 당연히 예뻐야 한다는것이다
왜...
세월은 변하는데 그런 어불성설이..?

오노~
사람은 특히 여자의 본성은 그렇다
누군가로부터 칭찬과 꾸지람을 동시에 들었다면 여자는 
듣기에 거슬리는 소리는 자신에게서 제외시키고 
그저 좋은 소리만  귀에 담는다
유난히 오늘 이뻐보인다는 말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고 
살이 좀 빠진거 같다란 말에 하루종일 안먹고도 배가 부른거같은 기분
여자들의 그 야릇한 본성은 남자들로부터 구애를 받을 때고 드러난다
"당신의 아름다움이...어쩌고 저쩌고"
"당신은 나의  천사...어쩌고 저쩌고"
그런말에 현옥되는것은 여자의 본성때문인 것이다

그러니까
한번 자신에게 달콤한 솜사탕처럼 들리는 칭찬 앞에서 여자들은 
영원을 상상하며 세월도 자신을 빗겨갈 거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전 헬스클럽에서 생긴일이다
평소에 트레이닝복만 입고 있던 여자코치가 사복을 입고있었다
누군가 이쁘다고 말했고  바로옆에 있던 남편도 그녀에게  이쁘단 말을 했다
그녀는 인사치례로  "사모님도 옛날에 이뻤을텐데요" 라는말을 했다
                           ?
                                    
                                    ?

                                    ?

나에게는 이미 이쁘단말이 들릴리 없다
왜냐하면...
옛날에 이뻤을거라는그말에 그만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알고보면 그말은 별 의미가 없을 수 도 있지만
특히 그녀에게는 그저 인사일 뿐이였을것이다
하지만 40을 바라보는 중년에 다가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어찌 나이에 민감해지지 않을 수 가 있겠는가
20대와 30대의 차이를 뼈저리고 가슴아프게 느끼며 40대로 진행중인 내가 말이다
세월은  여자에게 치명적인 것 일 수밖에없다
여자에게있어  젊어보인다는 말이 나이를 먹어가는 여자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의 소리인가
아름답다느니 이쁘다느니 그것보다 여자를 더 행복하게 하는말은 
젊어 보인다는말인것을....

지금 한창때인 그녀는 그 차이를  모를것이다
난 물론 그녀를 탓 할 생각은없다
단지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하는 자연스럼움을 느꼈을뿐
그녀가 나듣기 좋으라고 했을 그말에 기분이 바뀔만큼  더이상 어리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내가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한셈이다

아~~~~
갑자기 세월이 미워잘라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