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돌어오지 않는다
일년이 지났건만...
얼마나 더 기다리고 이해해야 다시 돌아올까
아님 애초부터 돌아올 마음이 없었던것인지도...
하긴,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남겨진 그녀의 흔적들....
그건 상처뿐이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을까
이제 점점 잊혀져가고 잊어야 할 사람이라면 그녀를 잊고 싶다
아니...
그럴수는 없겠지
더욱더 그녀는 시시때때로 나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이리저리 분주하게 우리주의를 맴돌 것이다
그것이 그녀를 잊지 못하는 유일한 몫이지...
원망같은건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다
그저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모두 그녀를 받아 주리라
그렇게 그녀를 이해 하고 믿었던 것이 그녀가 우리를 버린 이유였을까
한때 그녀가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었다
그건 잠시 내가 착각한 거짓이였다는걸 이제는 말하고싶다
정말 돌아올 마음이 없는거니....
넌 지금 행복하기나 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