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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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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후기..1


BY 햇반 2001-03-16


올봄엔 좀더 잘해보리라 결심했었다
작은아이의 입학으로 모두 초등학생의 대열에 서게 된
두 아이들의 교육에 좀더 많이 노력 해야겠다고,
그것이 집에서 놀고먹는 내 역활이자 의무라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새로운 프로그램들...
아직은 질적교육보단 양적교육이 필요할때라 다양한 경험을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재능을 찾아 그것을 밀어주고자 구상중이였다
하지만 큰아이에게는 학습적인면을 보충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그 문제 역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중이였다
다니던 학원도 재검토하고 여기저기 전하를 하며 그렇게 부산을 떨며
안그래도 짧은 이월이 훌쩍 지나갈무렵....
때맞춰(?)아이는 감기에 걸렸다
예민한 아이라 학교 들어가는게 조금은 부담이 되어 스트레스로 인한
가벼운 감기정도로만 생각 했다

난 그랬다
아이들이 감기기운이 있어 콧물이나 기침을 해도 금방 약을 먹이는 행동은
자제했다 대신 편안하게 좀 쉬게하고 음식을 잘 섭취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래도 낫지않으면 약국에 가서 약을 사다 먹이고 그러면 아이들은 금새 좋아졌다
그것이 내가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비결이라면 비결이였다

좀처럼 낫지 않는 감기가 마음에 걸려 병원을 옮겨볼까 생각하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보자며 다니던 병원으로 가던날 반갑게도(?) 의사선생님은 책꽂이에서
책하나를 골라 나에게 보여주며 "가와사끼"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바로 택시를 타고 간 시간부터 아이가 입원할때까지 걸린 시간은 거의
6시간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