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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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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12

나도 속상해


BY 제프 2009-03-10

요즘 갠적인 골치아픈 일들로 컴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시큰둥한 글방 부니기가 어색해서 애써 글쓰러 들어오지않은 이유도 있다.

 

좌우지간

오랜만에 아컴에 접속하고도 작가방 말고 토크토크 라는 코너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있다.

 

정말 재미나고도 신기하다.

 

대부분,

남편들 속썩이는 이야기,

시부모와의 갈등

자식 이야기,,

이혼하고픈 속마음들,,

 

그중에서도

남편들의 조루와 성생활의 불만족이 대세를 이룬다.

 

하나같이 창피함을 무릎쓰고 어디에 하소연 하기도 힘든 이야기들을

독백식으로 다 열거해놨다.

 

그런글들을 읽는내내,

내 마음이 더 무거웠다...

 

내가 남자라는것만 빼고는 너무나도 나와 비슷하기에 많은 글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나도 한때 여자들을 증오하며 살아왔다.

 

지독한 섹스리스 마누라와 싸우다 싸우다 지쳐서

젊은 혈기로 확 이혼을 해버렸다.

 

그리곤 지금까지,

야한 여자가 이상형이 되어버렸다.

낮엔 현모양처 였다가 밤엔 요부가 되는 여자를 딱 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싶다.

 

 

5 년남짓 결혼생활내내 우리 부부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성격차이도 아니요,,시부모와의 갈등도 아니요,,,바로 잠자리문제였다.

 

말로해도 안되고 병원가자고 해도 안되고,,

기껏 월급 갖다주는날만 큰 인심쓰듯 한번 해주는 마누라가 너무나도 밉고 서운했다.

 

이곳의 아줌마들,,하나같이 이야기한다.

 

밝힘증이 아니라 너무도 건강하기에,,,,

무언가 해결이 안되 가슴 한켠이 꽉꽉 미어지는 답답함,,,,

 

그렇다,

본능에 충실한것뿐인데,,,,누구 붙잡고 하소연 하기가 영 껄그럽다,,

마치 화냥년 취급받는것 같고,,밝힘증 환자로 오해 살까봐,,

 

나역시

너무도 솔직하기에 주위로부터 매일 그런소리 듣고산다,,,

겁나게 밝히는 넘이라고,,,,머리속에 섹스 생각만 한 그득이라고,,

 

참으로 하나님 정말 얄굿다.

 

옆에 있어도 해주지않아서 못하고 살아서 땅이 꺼져라 한숨쉬는 아줌마가 있고..

하고싶어도 할 사람이 없어서 고개 숙이고 깡소주 들이붓는 호래비가 있고....

 

후후후,,,,웃고 말아야쥐,,,,,

 

그나저나,,,

아컴 이라는곳이 원래 이렇게 썰렁한건지

내글이 영 공감대를 못 얻는건지.....

어떤 글들을 올려야 작가글방이 활성화 되는건지,,,,,

 

꽤 유명한 사이트 같은데 조회수나 꼬리수는 일반 카페들보다 형편없다.....

 

이제 토크방은 그만좀 다녀야겠다,,

 

그 유명한 그림의 떡 같아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