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63

대화가 필요해


BY 제프 2009-02-22

이곳 아컴출신 작가들을 몇 알고있다.

 

모 사이트에서 같이 글쓰며, 웃고 울던 ..그러면서 재잘재잘 서로의 글에

관심도 표하고 서로에게 안부도 묻던,,,,,,,,

지금은 잘 나가는 작가이지만,,

그네들도 처음엔 이곳 아컴에서 평범한 주부처럼 주변일상들을 글로 풀어왔다고한다.

 

 

오래전 아는 여동생뻘 되는여자가 나에게 아컴을 소개해주었다.

아마 내글이 가식이 없어 보였는지

편해보였는지는 모르지만 6 년전에 이곳을 가르켜주며 와서 글써보라고 권유해준적이 있었다.

 

괜시리 아줌마들 틈속에서 버텨낼수 있을까도 의문이었고

사이트 이름 자체가 아줌마 라는데,,,호래비가 와도 될런지도 궁금했고

야한글 마니쓰는 나로서는 왠지 왕따나 당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서

아컴에 올 생각도 못했는데,,

지난달 또다른 사람으로부터 이곳을 소개받았다.

 

너무 나대지도 말고

까불지도 말것이며

야한글 수위 조절해서 조신하게 놀라며

어디다 글을 써야하는지도 상세히 알려주었다.

그래서 가입을 하게되었고,작가글방 한쪽구석에 내 자리도 차지하고 앉았다

 

원체 유명한 사이트이고,

프로 못지않은 글쟁이들 많다는것도 익히 잘 알고있다.

 

글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읽을게 지천이라 노무노무 행복하다.

 

보통 여자들의 글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여자들 글 읽다보면 글 소재가 한정되어 있는데,

아컴은 그렇지 아니하다.

 

소소한 가정사부터 아픈 이야기 주변 생활이야기 시댁식구 이야기 남편이야기

직장이야기 ,,,,

그중에서도 하루하루 괴로워하며 삶과 죽음사이에서 번뇌하는 글들을 읽노라면

내마음이 다 두근거리고 화가난다.

 

어쩜 이리도 솔직할수 있는지,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들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었고

여태 몰랐던 여자들 속내, 감정을 읽을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내 여동생,,,내 사촌누나,,,옆집여자 ,,,들 이야기 같아서

같이 울고 속태우며,,,,지난 글들을 찾아서 읽고있다.

 

아직 남의글에 꼬리 달지는 못했지만,,,,,(원체 숯기가 없어서리,,,ㅜㅜ)

일단 작가글방 사람들글은 거의 다 읽고있다..

 

뭐든지 과하면 아니한만 못하다고,,

요즘 아컴때문에 너무 힘들다,,

 

힘든일 마치고,,,푹 자둬야 하는데,,,,글 읽느라 잠을 못이루고 있다.

 

뭐든지 집중하는 스탈이라,,,

글에 한번 꽃히면 컴 앞에서 서너시간동안 꼼작도 않고 글읽는 버릇이 있다.

 

 

내가 아컴 초짜라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서로 회원간 연락할 방법이 없다.

 

글 읽는도중 궁금한것도 있고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른다.

(물론 자겁도 해야하고 ㅡ..ㅡ)

 

그런데도 몇분들은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같다,

 

여기저기 다 뒤져봐도 모임한다는 글도 못봤고,

쪽지기능을 살펴봐도 회원의 아듸를 모르면 연락할 방법이 없는것 같던데

어떻게들 그리 서로 친하게들 지내는지,,,ㅠㅠ

 

왕따 안당하고 다른 회원들과 친하게 지내고픈데 어떻게 해야

서로 연락하고 대화하고 지낼수있는지,,

고참 회원들이 좀 갈켜줬으면 너무도 고맙겠다.

 

나 역시 이혼 12 년차라,,

늘 외롭고 고독하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데,,

 

잠 안오고 무척 외롭고 뒤숭숭한 날,,

서로서로 따스한 대화 나누고,,,,편한 부니기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내가 모르고 살아왔던,,여자들의 속내가 궁금하고 여자들을 이해하고싶다..

동안 여자들을 증오하고 살아왔던 내 가슴을 열고싶다.

 

일단 내 아듸 공개하니,,

무수히 많은 쪽지들 날려주시길,,

 

증말 대화가 필요하다니깐요~!?.

 

아듸,,

hth2858

 

이멜,,

hth2858@hanmail.net

 

 

 

 

  3 시간째 쪽지함만 들여다보느라 사시되고 있는 아컴 초짜  제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