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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 | |
특별하고도 특별한 아이입니다. 동그란 방귀... 뾰족방귀... 저도 덩달아... 뾰족하다못해 여기저기 삐죽삐죽 모양새 없는 방귀 뀌는 제가 보여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비오는 오늘 바깥나들이도 못나가고 방바닥을 딩굴거리며 재미나게 노는 딸아이를 보며 참으로 민망해집니다. 저에게 기적과 살아나갈 힘을 주는 아이 앞에... 언제쯤이나 부끄러움없이 당당해질 수 있을런지... 언제나 부족하고 무지한 엄마입니다. | |
박예천 | |
라리님~! 어느 엄마도 자식앞에 자신있고 떳떳하다 여기는 사람 드물겁니다. 부족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겠지요. 저도 마냥 부족한 사람입니다. 날마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며 시행착오 거듭하며 ...살지요. 우리 그렇게 삽시다. 실수 투성이여도 노력하는 그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리라 믿으며. | |
통통돼지 | |
유뽕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것이 틀림없습니다. 엄마의 뾰족 방귀도 톡톡 다듬어 둥글게 만들어 주잖아요. 유뽕이 앞에선 가스 배출도 맘놓고 못하겠네요. 남편 앞에서 힘들게 방귀 튼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강적을 만나다니... 반가운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분위기 죽이네~~ | |
바다새 | |
아무래도 유뽕이 어록을 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불쑥 내밀어 놓는 녀석의 말들에 뜨끔해질 때가 많으니까요. 하늘에서 저에게 보내준 천사가 녀석인가 봅니다. 정신차리고 살라고...일침을 놓아주는 역할을 합니다요. 비.......정말 많이, 오래도 오네요. 이 비그치면....신록의 푸르름이 더 깊어지겠지요? 댓글 감사드려요. | |
초록이 | |
사실 오후에 밖에서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일이라기보다는 기분이 좀 꿀적지근해서 돌아 왔는데 ,,,바다새님의 포근한 글을 읽고나니 싸악 가셨어요 ^^ 방귀를 그리 묘사하다니 참 재미있고 순수하네요 동그란 하품~ 유뽕이어머니도 금방 순수에 전염되시고 **^^** 유뽕이 귀엽네요 | |
박예천 | |
저를..바다새로 불러주시니 친근함이 전해옵니다. 유뽕이 이야기는 녀석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한 글자도 덧 입히지 않고요. 초록이님 기분이 유뽕이로 인해 개운해지셨다니 저도 덩달아 힘이 납니다. 유뽕이에게 꼭 전할게요. 아컴 아줌마 한 분이 귀여워 한다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
시선 | |
아~ 글이 넘 예뻐요~ 아빠와의 봄나들이에 울 유뽕이가 신이 났네요.ㅎㅎ 유뽕이 누구 닮았어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행복해 보여서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유뽕아~ 알러뷰~~^^ | |
박예천 | |
아! 시선님....피곤하실텐데...댓글까지 주셨네요. 우선, 감사드려요. 주말마다 아빠는 유뽕이를 데리고 산에 갑니다. 속초에 이사 온 것도 유뽕이 때문이지요. 자연을 벗하게 하는 것이 치료에 좋다는 우리 부부의 결론입니다. 산에 다녀오면 참으로 신기하게 유뽕이는 정리되어 깔끔한 말을 하지요. 맑은 공기가 치료약인가봐요^^ 시선님도 속초로 이사오세요....몸도(?) 마음도 넉넉해진답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꼬랑지~ 모두들 유뽕이는 우리부부의 업그레이드 작품이라고 하네요. 둘 다 닮았다는 말이겠지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