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도대체 드라마를 안 보고는 대화가 안 통하는 세상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너무도 멋지지 않은가?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느냐?
뒤로 넘어갈 질문이다.
내가 길라임 이라도 된 양 TV속으로 들어갈 태세이다가
11시면 마법에서 풀려나 늘어진 뱃살에 한숨짓는다.
‘철없이 뜨겁던 첫사랑의 기억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 지더라‘
나도 남편과 뜨겁던 시절이 있었고
남편도 김주원 못지않게 내게 집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집중력을 지금은 당최 찾아볼 수 없다.
집중은 커녕 아내가 옆에 있는지 조차 잊는 때가 더 많다.
그저 ‘그땐 그랬지’ 할뿐이다.
드라마만큼 비현실적인 사랑은 아닐지라도 뜨겁게 사랑하던 그 시절
하지원 만큼 예쁘진 않았어도 팽팽한 피부가 빛나던 시절
다시 오지 않을 그때를 그리워하며
현빈과 하지원과 같이 눈물 흘리는 나를 보고 남편은
‘그게 재밌냐?’
찬물을 확 끼얹는다.
으이그 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