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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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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갈때 쓴편지..ㅎ


BY 살구꽃 2014-10-16

준희야 !  암튼  군대가면  사회에  대한  미련일랑  잠시 접어두고  군목무에  충실히 

임하고  전번에도  엄마가  말했듯이  네몸은 너혼자 몸이  아님을  항시 염두해두고  항시

마음속에  좋은 생각만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  훈련이  고되겠지만

어저랴 , 이또한  지나가리니.. 피할수 없음  즐기라는 말  알지.  군대란  인내심을  배우러  가는곳이라

여기렴. 알았지.  진짜  사나이가  돼서  돌아오겠지.  너가  선임이  되걸랑  후임들에게  존경받는

선임이  되도록 하고..암튼  엄마가 말안해도 울아들은  잘하겠지만. 욱하는  성질로  주먹쓸  생각일랑

하지말고, 싸울때  먼저  성질내고, 주먹쓰는  놈이  지는 거란다.  언제 어디서든  다  저하기 나름이다.

암튼, 세상에서  엄마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란거  잊지말거라..ㅎㅎ

군대  잘다녀 오거라..엄마말  명심하고  엄마 걱정 하지말고,  잘지내고  있을테니..알았지  아들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