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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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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형제들도 다 필요없는거 같더라..


BY 살구꽃 2014-08-07

며칠전에  이웃에  알고지내던  동생의  남편이  뇌종양이  또 재발을해서리  병원에 입원을했다. 

그래서 또 병문안을 안가볼수가 없어서리.. 지금이 3번째  재발을  한것이다.  입원을 할때마다

나는  남편하고  병문안을 꼭 갔었다. 이번에도  그래서  병문안을가서  동생에게  사정얘기를  들어보니..ㅠ

그집에  형제들은  어쩜그리  남보다도 못한지 모르겠더라..ㅠ 시숙이라고  삐죽  와서 들여다 보고는..ㅠ

만원자리 한장  주고 가지도 않았다고 하더라..ㅠ 남인 나도  그동생에게  필요한거  사라고 병원에 지금까지

입원할때마다  5만원씩주고  음료수 한박스  사다주고 그랬는데..ㅠ 울남편은  그동생  남편이 거동도  불편해서

휠체어에   태워서  병원  로비로  한바퀴 데려가서  돌아주고 그랬는데..ㅠ 형이란  사람은  와서는  얼굴 잠깐

비추고  그냥  돌아서서  갔다는  소리에..그럴거면  머하러  병문안을 온건지  모르겠더라. 내가 화가나서 욕을

했다. 진짜지  형제들이냐고  그렇게 우애가  없느냐고  차라리  남이  낫다고  내가  그래버렸더니..ㅠ그동생이

누구에게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단다. 이동생  둘째 며늘로써  시댁에  잘하고  그랬는데..ㅠ 어쩜그리..인간들이

지들 살궁리만  하냐고..동생에게  내가  흉을 보면서..너도 이젠  시댁에  잘해줄 필요도 없고  니살궁리나 하고

그러라고 했더니..동생이  나보고  언니가  오히려  더 고맙다고  하면서..울먹거리더라..ㅠ 시어머니도  그렇고..ㅠ

쓰잘대기 없이  점집에가서 점이나 보지말고..ㅠ 그럴돈 있으면 ..그동생에게 생활비래도  보태라고  주며는

얼마나 좋냐고요..ㅠ 암튼  그동생  주변엔  하나도  도움주는  인간들은 없는거  같더라..ㅠ  친정에서도  그렇고..ㅠ

어째그리  안간들이  생각들이  모지란지 ..나는  그러고  안살아 봐서리..그런 사람들  이해가  안간다.

큰돈은  못주더라도..ㅠ 사람들이  최소한의  성의란게 있는건데..ㅠ 하긴  두번째  수술 할때도  어떤놈이 와서

돈한푼  준놈도  없대는데.. ㅠ 말해  멋하리요..ㅠ 그래서  형제들도  내가  잘살고  봐야지..다른 형제  아무리

잘산다고  내형편  도와 주는거  아니더라고요.. 다들  그래도  이동생네 보다  형편들이 나을텐데도  그렇게들

형제들이  나몰라라  하는거 보니까..ㅠ괜히  제가  열받드라구요..ㅠ 오히려  동생  앞에서  지들이  더 죽는소리

한대는데..말다했죠..ㅠ 동서들도  하나같이  싸가지도  없드라구요..ㅠ 이동생에게  암튼  언제  어찌  될지

모르니까..맘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힘내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동생에게서  문자가  들어오데요..

언니에게  늘  고맙다고요.. 울남편께도 고맙다고  전해 달라면서요..암튼  어느집이던간에  집안에  중환자만

없으면  감사하고  살아야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