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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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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힘이 있나요..


BY 살구꽃 2010-11-08

오늘은  날씨가  완전  겨울 날씨다..  빨래를  해널고,  집에 돈이  떨어져서

농협으로  돈을  찾으러  나가는  길인데,  핸폰이  울린다  입력해논  번호도

아니고,  모르는  번호인데  누구지  하고  받았더니,  원주에  사시는  울  막내

이모님이  나에게  전화를 하신거다   울엄마가,  전화를 해도  안받고,  곧잘오던

전화도  통  없고  그래서  이모가  어찌 내번호를  아시고  나에게  전화해서  엄마의

안부를 여쭌다.  그래서  난,  이몽에게  엄마가 ,  마실을  가시거나,  집에  계셔도

벨소리를  잘 못들어서  전화를 못받을수도  있다고  설명을  해주고..  울엄마의 요즘의

근황을  이모에게  얘기를  해주면서,, 참...내속도  상하다.  엄마는  아무리  우리가  한다고해도

같이사는  아들과,  며늘이  맘에  안들어서  난리고.. 그것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요.. 일이년

된것도  아니거늘.. 해마다  일년이면   서너 차례씩  아들과,  며늘과  맘이  안맞아서  싸우고한다.

아들은  엄마 앞에서,  지여편네,  역성만  들으니,  울엄마가  더  승질이  나고.. ㅠㅠ 오빠는  나보고

엄마말만 듣고  엄마편 들지 말라하고.. 참말로  징그러운  친정.. ㅠ 곰같은  며늘은  울엄마가  아무리

머라해도,  눈도 깜짝  안하고,  남편이   지역성  들어 주는데..하긴  머가  겁나리요.. 엄마말  들어보면

엄마가  이해되고..  오빠말  들어보면 ,  오빠도  안됐고.. 오빠보고  엄마  따로  살게  하재도.. 오빠도

죽지못해   산다고   나보고  그런다.   다른   올케들도,   이제와서   엄말  혼자살게   하는것도  맘이

안놓이니.. 그건   안된다고  하고.. 참말로   한집에서,  이건  왠수가  따로  없이   며늘과,  시애미가

서로  아웅 다웅  니똥이  구리니,  내똥이  구리니...그러고  있으니.. 미치겠다  정말이지..  오빠들은

엄마만   머라하고,  아들놈들  다필요  없다는거,  옆에서  보면서  느낀다.  

70대  시엄니들이  젤로  불쌍한 세대라며  다른  올케들은   말은  그리하면서도,  그럼  울엄마에게

좀 잘하지..  암튼  말로만 ..ㅠ  아들들은   울엄마  심정을  하나도  안알아 주고..  하기사  이젠 나도

지치고  싫은데.. 엄말  달래도  보고,  때론 내가   지랄을  떨어도 보고.. 엄말  내옆에다  모시다가

다시  들여 보낸게  후회  막심이지만.. 하긴  그땐  또  그럴수밖에 없었다..  울시엄니도  내가  울엄마

모시니까,  시샘을 하고.. 싫어해서  마침  오빠가   다시   모셔 간대서  들여 보냈건만.. 이럴줄  알면서도

나는  나도  편하게   살자고  그리했더니.. 오빠들과  만나면,  좋은 얼굴로  끝을   맺는게  아니라  꼭

얼굴이  죽을상을 하게  돼니..ㅠ  진짜지  이럴때마다  친정이   싫어진다.. 울엄마가  돌아 가셔야

끝날  내맘의 고난이다..  오빠보고   그래도  엄마에게   대들지  말고  엄마 비유좀   마춰  주랬더니..

데려   저도  죽겠다고  난리고..ㅠ  그럼  엄말  따로  방을   읃어  주던지.. 그건또  돈이  없으니  다들

싫다고  지롤이고..ㅠ  암튼   돈이  왠수란  말이   맞다.    내가 돈만   있음  울엄마  확  빼내오고  싶다.

나도  솔직히  노인네  치닥거리  하기  귀찮지만.. 아들네랑  살아도  엄마가   밥이며   빨래며  다해입고

사는데.. 제삼자들이  볼땐  별로   힘들것도  없어 보이는데.. 며늘은  미용실 하느라  아침에  늦게  나갓다

오밤중이   다돼서  들어 오면서도  저러니..  하루종일   시애미    밥해주고  치닥거리   하는  며늘들은 

그럼  어찌 산대.. 참.. 어차피  델고  살거면  노인네좀  비유좀  마춰주지.. ㅠㅠ 미련한  며늘이 밉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