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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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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거실에 들어왔네


BY 살구꽃 2010-08-26

새벽엔  꿈을꾸다가   추워서   잠이  깼다.  비온뒤로  열대야가  좀  수그러  들었나

농에가서   얼른  이불을  꺼내다  덮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던데..당최  먼꿈인지

지금은  기억도   하나도   안나고..ㅎ 개꿈인가  보다.   방청소를   하고  아침을  먹을려고

하는데  어디서  푸드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먼소리지  싶어서  찾아보니  거실창  방충막에

왕잠자리가   어느새   들어왔는지   밖으로  못나가서  푸드덕  거리고  있던거다.

조그만  잠자리도  아니고  너무커서   징그러워  손으로  잡지도   못하고   저걸 어째  파리채로

잡아야  하나,   살려서  내보내야  하나   아님   남편이   퇴근하고   올때까지  저렇게  둘까 하다가

파리채  2개를  가져다가  살짝  잡아서  밖으로  날려 보냈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나도

아침부터  살생을  할순없지..ㅎ 이불 털려고  현관문  잠간  열어논 그때   들어와서  창문과,   방충막

사이에  껴서  그러고  있었나보다.   가끔가다   이렇게   울집엔  잠자리가   날아  들어오곤 한다.

아침에    비가  오락  가락해서  남편이   일을  안간다고   하더니  마침   비가   그쳐서  일을  가긴

했는데.  지금  또  비가   한바탕  뿌려대니   일이  안돼서   오후엔   들어  오려나  모르겠다..

이번달엔   비가 자주  와서   일도  별로  못했다.   더운데  올여름에  울남편  나랑,  아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이  많다. ㅎ  남편이  건강하게   나보다  오래  살아야  할텐데..ㅎㅎ  안그럼   내가  어디가서

돈을  벌어온댜...ㅎ ㅎ  그래서  남편이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아들놈   대학  졸업  시키면   남편은   시골로  들어가   살자고  하는데..ㅎ 시골에  암것도  없으면서..ㅎ

농토가   있길하나,  누가  오라고  하길하나..ㅎ 농사일도  하나도   모르면서..ㅎ  대학만  졸업시킴

부모의   의무가   끝나는감..ㅎ 남편은   그런다   졸업하면  지가   알아서  지앞길  차려야지   모른다고..ㅎ

말처럼  쉬우면요..머가   걱정이요..ㅎ  울아들   멀해서   먹고  살지  나도  걱정이다..ㅎ

부모가  돈이  많아서   사업 미천을  대줄  능력이  돼길하나..ㅎ   이거야  원.. 산넘어  산인데..어떻게든

돼겠지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  산다.  닥치는데로  살아야지   우리같은  서민이  머  별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