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13년간 같은 휴대폰대리점을 통해 사용하던 폰을 알뜰폰으로 바꿔줬다.
25000원 내고 데이터 1.5기가 120분 무료통화로 사용했었는데
6900원 내고 데이터 3기가 200분 무료통화로 바꿔서 잘 쓰고 있었는데 해킹사건이 터졌다.
설마 알뜰폰 사용자까지 털렸으랴 싶었는데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일단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고 아들이 새 유심칩을 신청해서 교체해 줬다.
문제는 개통이 안되는 것이다.
휴가나온 작은아들과 둘이서 별 노력을 다해도 소용없었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카톡과 보이스톡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도 가능했다.
문제는 집 밖을 나가면 무용지물이 되는 거였다.
다음 날 해당사이트에 문의전화를 하니 유심칩 불량인 듯하다고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다.
며칠 동안 데이터도 못 쓰고 전화통화도 못하는 깜깜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
카톡상태에 카톡과 보이스톡만 된다고 해두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화통화 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살다가 별일을 다 겪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