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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혼기념일


BY 살구꽃 2009-11-12

오늘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다.   연애 기간까지  합치면,  강산이  2번은

바뀌는  세월을  함께한  시간이네..  그사이에,  우리 아들놈  하나도 있고..

첨에,  동거할때  혼인 신고 하려고, 서류 준비 해놓고서  둘이서 시동생 일로

다툼이  있어서,  그때  헤어질  위기도 있었고..  살면서  서로가 맘이  안맞아

몇번의   헤어짐의 위기가,  따랐지만..  암튼 서로가  잘넘겨서,  지금까지 

한지붕 밑에, 살고 있으니 .. 불행중  다행 이라는  생각도 들고..ㅎ  아직까진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고,  성실하니 .. 그저  큰 바램은  없다.  지금처럼만

우리가족이   건강하고,  아무탈  없길  바라는  맘뿐이다.

우리서로,  부모복이 없어서,  서로의 맘에  아픈 상처가 있기에.. 첫째도  둘째도

내자식 에게 만은,  그런 아픔  안주려고, 내가 많이 참고 인내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하나뿐인  아들에게  재산은  물려줄거  없지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며  살것이고..   나중에  아들놈  장가 보내고,  둘이서   시골로

들어가서,  텃밭  일구고,  여행도  가끔  다니며,  남들이 보기에  고운 부부로

늙어가고  싶은  소박한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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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구꽃 2009-11-12
    그러셨나요. ㅎ 저는 지금 에세이방에 달았던 댓글 삭제하고 왔네요. 요즘은
    남의글에 댓글 달기가 왜그리 편치가 않은지..그래서 예전보다 많이 달지 않지만. 시골가서 살수있으려나 모르겠어요..ㅎ 그저 희망 사항이예요.자신은
    없지만,. 공기는 시골이 좋으니까요..댓글 감사하구요.또뵈요..
  • 만석 2009-11-12
    살구꽃님.
    언제나 댓글이 부자시라 내가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웠지요.
    저는 답글 없는 글에만... 오늘 일착으로 살구꽃님의 댓글 다네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님의 남편님은 요새 애들 말대로 땡잡으셨네요.
    곧 텃밭 일구고, 여행도 하시고, 만석이가 보기에 고운 부부로의 희망이 보입다. 오늘 즐거운 시간 만드시고 늘 오늘처럼 행복하세요^^^
  • 살구꽃 2009-11-12
    화목한 가정이래도 물려줘야죠, 물려줄 재산은 없으니..내부모가 내게준 아픔을 되물려 줄순 없지요,, 나가서 저녁먹구 왔네요, 노래방 가려 했는데,제가아직 감기가 안나아서 목이 잠겨서 안가고요 집으로 왔네요.. 댓글 고마워요.
  • 박예천 2009-11-12
    아하~~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군요.
    축하드려요. 좋은 시간 보내셨는지요?
    자식에게 물질적인 유산을 물려주지 못해도
    건강한 정신을 물려준다면....그보다 값진 것은 없을 겁니다.

    부부로 만난다는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끈이라고 하더군요.
    두 분의 세월도 훗날 아름답게 장식 되리라 믿어요.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시길 바랍니다.
    추워진다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 살구꽃 2009-11-12
    파이님, 다녀가셨네요..잠깐 속상해방 다녀왔거든요. 그사이 댓글수가 올라가서, 누굴까 했더니 ..글재주도 없는 사람이 글한편 올리기가 사실 어려워요,
    그래도 그냥, 제맘에 낙서를 하듯이 두서없이 독수리 타법으로 올리지요..ㅎ
    그러면서, 이렇게 댓글에 위안과, 축하글을 받고요. 댓글 고마워요.^^
  • 아트파이 2009-11-12
    축하드려요.. ^^ 강산이 두번.... 변하는 것이... 얼마나 노력이 필요한지 느끼고 있네요.. ^^;; 저는 강산 한번 변하고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도 우애곡절이 많다고 느끼는데 앞으로도 이런 사건과 사연들로 채워나가겠지요... ^^ 아마 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그렇게 사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살구꽃 2009-11-13
    초록님도, 그렇지요.. 아니 부부들 대부분이 그럴거라고 저도 생각은 들어요.미우니, 고우니 해도, 내남편, 내마눌이 최고다 이러면서 살아야죠..어차피
    자식은, 내품에 있을때나 자식이고.. 장가가면 부모에게 소홀해 질거고..
    맘을 비워야죠, 울아들 장가갈려면 아직 멀었지만..ㅎ 고마워요.
  • 초록이 2009-11-13
    살구꽃님 늦었지만,, 기쁜 날,축하드려요
    부부가 해로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잘 살아 오셨어요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시골에의 꿈, 곱게 늙어 가는 부부
    앞으로의 목표가 비슷하네요 ^^
    늘 화이팅하는 화사한 살구꽃님이시길 바래요
  • 살구꽃 2009-11-13
    솔님 다녀가셨네요. 그리살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낼은 주말이네요.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던데. 감기조심하고. 댓글 고마워요.
  • 솔바람소리 2009-11-13
    살구꽃님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님의 바램처럼 앞으로도 무탈하시길
    바라고 훗날 텃밭 일구며 편안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요.

    나이가 들수록 저도 시끌벅쩍한 도시보다
    조용한 시골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살아가고
    싶어요. ^^
  • 살구꽃 2009-11-14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뵈요..
  • 나수다 2009-11-14
    저도 많은 축하를 드리고 싶어요. 그 살아온 시간들 모든것이 의미있고 모든것이 미래에 저장된 아름다운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줌마들의 사연 많은 결혼이야기를 공유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늘 가까이 살아가는 동지이며 가족같은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는 한해 한해 더 깊은 사랑으로 함께하는 결혼 기념일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