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이복 형제가, 넷이나 있다. 남에게 말할땐 이런 형제가 있다고
말안하고 살았지만.. 울애비가 만들어논 일이다. 정말 난 애비만 생각하믄.
혈압이 오른다. 결국엔 그지같은 친정 덕에 , 석달 전 부터 혈압약 먹고있다.
아무리, 내팔자려니 생각 하다가도, 속에서 천불이 날때가. 종종 있다.. 이래봤자.
내인생에 마이너스 지만.. 정말이지 어려서 부터, 이런 가족사로, 맘고생 징글맞게 했다.
결혼 할때도. 얼마나 내인생에 걸림돌로 작용했는지, 울 부모들은 모른다.
지금도, 울애비는 자기 잘못을 모르고, 남들에게 마누라가 둘이라고, 자랑삼아 떠든다.
남들이 뒤에서 욕하는줄도 모르고, 자기 잘난맛에 사는게 울애비니 말해 멋하리..
울엄마, 불쌍한 울엄마.. 일자무식 울엄마.. 그래도 엄마가 , 나와, 내동생들 버리고,
안떠나고, 우릴 키우줘서, 비록 남들처럼, 잘입히고, 공부도 못시켜 줬지만.. 그시대엔
그것이 울엄마로선, 최선의 선택이리라, 생각이 든다. 울 애비란 인간, 울엄마 허리띠로
두들겨 팰때도 있었다고.. 나중에 동생들에게 전해 들었을때, 법만 없다면 죽이고 싶었다며.
동생들도, 그리 말하더라.. 그런게 무슨 애비라고, 울 자식들에게, 개뿔이나 해준것도 없는게
이제와서, 자식된 도리를 할때 바라는지.. 울 자식들은 하기사 그래도 할도리 다했다.
이복 형제들과도, 그런데로 왕래 하며 지냈었다.. 그애들도 첩의 자식이란 멍에를 쓰고,
나보다, 더 맘고생 많이 했으리라 본다. 다들 잘난 부모 탓이다.. 왠수들..
10년전에, 아엠에프 시절때, 내가 아파트 중도금 문제로, 돈이 필요해서, 이복 동생에게
돈좀 있음 5백만 빌려 달라고 할때, 그래도 누나라고, 그동생이 두말도 안하고 빌려주더라..
그때, 그동생도 누나라고, 울집에 가끔 놀러 오고 하더니.. 울 올케랑 싸우고선, 이젠 아예
연락도 없고, 내가도 전번에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는다.. 얼굴 본지가, 5년도 넘었네..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해서, 그애들도 그렇고, 울집 형제들도 그렇고, 지금것 맘고생을
하고 살고있다. 내가 친정 엄마 문제로, 올케들과, 얼굴 붉힐때도, 그래도 핏줄이라고,
내편들어주고 했었는데.. 나이가 40이 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살고 있는데.. 형제들 셋은
다 결혼해서, 사는데.. 이동생만 안했다. 나만큼 이나 맘속에, 맺힌 한이 많으리.. 보고 싶구나.
연락해도, 전화도 안받으니.. 언젠가 볼날이 오겠지만.. 그때 정말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