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동서가 둘있네요. 막내 동서는 정말이지.살림 깔끔히 잘하고.알뜰하고.
애들 잘키우고, 서방 잘섬기고, 울 막내 삼춘 이만하믄 처복은 타고 났데요.
근데, 바로 밑에 동서가 정말이지, 문제네요.. 잊을만 하믄 사고를 쳐대니..
시동생이 어찌 여편네를 믿고 살림을 맡길수가 없네요.. 한동안 잠잠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요번에 또 돈사고를 쳤나봐요. 시동생에게 읃어터져서. 지금 병원에
입원했데네요. 내일쯤 퇴원할 거라고, 막내 동서가 그러네요. 그동서, 생긴건 야무지고,
똑똑하게 생겨갖고, 왜그리 정신을 못차리고, 남편속을 썩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동생 같아야. 두들겨 패서라도, 그버릇 고쳐놓지, 하긴 남편에게 그정도로 당했으면
벌써 정신을 12번도 더차리고도, 남을건데.. 울시동생, 앞날이 걱정입니다. 제작년에도,
돈사고 쳐놔서, 저랑, 막내동서가, 300씩 빌려줘서, 카드빚 막게 해주고 그랬는데..
그때 시동생, 이혼을 하던지, 온식구가, 죽는다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벌써 이리 남편몰래
빚졌다가. 들켜서, 읃어터진게. 한두번도 아닌데.. 애나 적어야 이혼이래도, 시키지.. 자그만치
애가 셋이나 됩니다. 딸만 셋이네요. 한동네 사는 막내 동서가, 매일 민폐보고 살지요.
이동서도, 애가 셋이나, 되는데 셋째 동서네 애들까지 보느라, 자기가 몸살날 정도라고 하면서.
어제 전화해보니, 미치겠다고 동네 챙피해서 못살겠다고, 온동네 소문은 파다하게 났을건데..
정말이지, 남편이 버는돈 아껴 모았다가, 이번에 전세로 가야하는데. 언제까지 남의집 월세살려고,
그러는지, 시동생은 일도 안가고, 술푸고 있고, 밥도 안먹고..안그래도 말른 시동생. 더바짝 마르게
생겼네요. 먼놈의 여편네가 간덩이가 그리 큰지.. 씀씀이가 해퍼서 큰일입니다, 남편이 목숨내놓고,
나가서 위험하게 버는돈을 그리 개념없이 써재끼고..참말로 저같어도 두들겨 패지 않고 그화를
어찌 풀까요.. 울시동생 불쌍해 죽겠네요..애새끼가 하나만돼도 이혼을 하라고 할텐데.. 애나 적어야지..
이혼하면 그새끼들 누가 키워요. 그래서 이리 속만 탑니다. 지난번에 사고쳤을때도 내가도 동서네가서
알아듣게, 타일르고 울남편하고 시동생 달래서 간신히 무마 시키고 그랬는데.. 참말로 정신 상태가 문제가
있나봐요. 시동생도 정신병원에 집어 쳐는다고 그러고.. 남편을 믿게 해야 믿고살지.. 왜이리 주변에
민폐주는 인간들만 있는지.. 동기간에 쪽팔리지도 않는지.. 한두번도 아니고.. 동서야.. 너정말 왜그러냐.
정신좀 차려라, 아껴도 모자랄판에, 멀믿고 그리 사고를 쳐대니. 니부모, 니형제 욕먹이고 정말이지.
너 정신과 상담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정말이지. 나라도 온통 어수선하고, 내맘도 동서네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 집니다. 동기간에 제발 도움은 못줄망정, 민폐좀 그만 주고 살아라...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