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남편이 원래는 일을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작업 준비가 덜됐는지
일이 취소가 되어서 일꾼들과 커피나 한잔하고 온다며. 새벽 6시 30분 정도에
나가더니, 9홉시가 넘도록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래 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니.
잠깐 어디 나와 있다며, 좀있다 온다길래, 그러라고 하면서 전활 끊고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남편이 들어왔길래, 아침은 먹었냐니까, 먹었다며, 글쎄 하는말이 우리차도 아니고,
남의차 대신 운전하고 나가다가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데요.. 그래 내가, 미쳤냐고 하면서
남의차를 왜 끄냐고.. 한바탕 잔소릴 퍼부었죠..남편이 그만 하래요.자기도 속상해서..
그럼서 울차 보험사에 연락해서 처리 했데요. 상대 차주에게 35만원에 합의 보고 왔다면서..
아침부터, 생쑈를 하고 돌아다녔나 봅니다. 사람은 안다쳐서 그나마 다행이지..차는 카센타에.
들어가서, 아직 견적이 안나와서 수리비가 얼마 나올지 모르겠고, 오후쯤에 견적이 나올테고..
울 남편은 몸은 괜찮은데. 일단 하루라도 병원에 입원을 해야, 돈이 더 나온다구 보험사 직원이
하라는데로 좀전에 점심먹구. 병원에 입원하러 갔네요.. 아까는 얼떨결에 남편보고 잔소리만
한바탕 퍼붓고 보냈는데..ㅎ 울남편 아직까지 무사고 운전이었거든요.. 근데 결국엔 남의차로
사고내고 말았지 머예요.. 아깐 나도 남편도 놀랬나 물어보도 않았는데.. 지금 보내고 나니
생각이 나네요..차만 망가졌길 다행이지.. 만약에 사람이라도 다쳤어봐.. 울남편이 직진 코스고,
상대차가 우회전 해서 나오는 차였다고. 우회전차가 유리해서 ,울남편이 6대4로 졌데나 머래나..
암튼 오늘 아침 10년 감수 했네요..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지금 제맘 다스리고 있네요..ㅎ
보험 들어논거 타먹게 이번주 입원하고 있으라고 보냈는데.. 어찌 됄지 모르겠네요..
하느님 ! 부처님 ! 감사 합니다..^^지금 전화해 보니 사진 찍고 했는데 결과 이따가 나온데요..
이번주 아예 병원에 있으라고 할일도 없는데 했더니, 남편이 웃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