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94

어리석은 자식들


BY 살구꽃 2009-05-06

월요일  아침에  엄마가  병원갔다가,  울집에  들르시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러  청소를  마치고  주방에서  엄마가  드실 국을 끓이고

있자니,  엄마가  오시는  기척이 나서  내다보니  엄마가  숨을 몰아쉬며

들어 서신다.  심장도  안좋아서  엄마는 좀만 걸어도 숨이 차다 하신다.

여러가지  병으로 인해서  한달에 한번씩  엄마는  지정 병원에서  약을 타다

드시면서. 하루 하루를  연명하고  계시거늘.. 혈압도 높고, 하루 라도  약을 안먹곤

못살겠단다.  하긴  벌써 그리  되신지가  10년도 훨씬 넘었으니,  그저  내바램은

엄마가  지금  요데로만  사시다  가는거다.  근데  이놈의  함께사는  며늘이  엄마의

염장을  자꾸  질러대니  울엄마  울화병 나서 더빨리 제명에 못죽을거  같기도 하다.

어찌그리  인간들이  부모맘을  그리도 몰라주고, 곰지랄만  해대는지.. 어차피 울집에서

호적파서  나갈거 아니면  나같음  어찌 하면  시어머랑  좀더 화목하게 지내볼까, 그생각을

해서  시어매가  어찌하면 좋아할까,  10년을  살았음  시어매 맘을  나같음  이제 알고도

남겠구만.. 참으로  내가볼땐  어리석은  며늘이라 밖에 판단이 안선다.   엄마가  한달에  한번씩

내게와서  지금 올케랑 사는게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죽겠다고  나에게  하소연 할때마다.

내승질  같아선  엄마를  따로 살게 하는게 답인데.. 이놈의  오래비가  죽어도 그리 하지 않으니,

엄마가  참고 사는수 밖에 방법이 없다..  하긴  며늘과 한집서 산다 뿐이지 밥이고 빨래고 모두

울엄마가  여직것 해먹고  살았다.  사람이  돼지 울간에  살아도 맘만 편하면 살거늘  집만 좋으면

머하누, 맘이 지옥이니..  그래 내가  엄마 맘을  달래 주면서,  그래도 엄마가  참아야지  그런자식들

그리보고  생각이  모지라니  어쩌냐구..  엄마  내복장도  터지는데  같이 사는  엄마는  오죽할까,

나보고  참으라고  했네요.  그래도 엄만  나같은  딸이라도 있지만,  나는  엄마가  힘들다고  할때마다

나는  더 속상하고,  성질나서  나도 죽겠다고,  엄마가  맘을 비우고 사는길 뿐이라고  일장 연설해서.

엄마를  달래서  택시태워  보내드리고  돌아서 집으로 올때마다  제맘은  참  슬프고, 착잡합니다.

만약에  울엄마  똥오줌 싸고 드러누면  어쩌나  하고요. 멀쩡해도 시어매 싫다고 하는 판에  과연 어떤

며눌이  울엄마  치닥거리 하겠나요..  딸이 많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나하난데..  엄마가  이리 되면

제가슴만  아프고  저만 힘들어 지겠지요..  엄마가  제발  그리 되지 않길 소망해 봅니다.

 

 

노인네 들은  애들과  같아서  쫌만  자식들이  신경써서  서운한 맘  달래주고  풀어 주면서  살면

되겠구만..  미련한  인간들이  그걸 못하니... 에효.  기왕에  모시고 살아야 할 팔자라면  나같음

시어매  사랑은  못받아도  욕은 먹지 않도록  하겠구만..  어찌그리  어리석을 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