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가족은 모두 감기가 걸려서 골골 하고 있네요. 제일 먼저 걸린건
울아들 이고 그담은 제가 걸리고 제뒤를 이어서 남편이 걸리고요. 요즘 감기는
내성이 강해서 약먹어도 잘 안들어요. 하긴 감기는 약먹어도 일주일 가고.
약을 안먹어도 일주일은 간다고 하데요. 울남편 어제도 하루 더쉬어서 완전히
낫거든. 일을 가라고 했더니 울남편이 안가면 다른 인부들 타고 갈 차가 없어서.
할수없이 남편도 하루 더쉬려다 마침 오늘 비도 온다고 하니까 그냥 참고서.
어제 일을 나갔다 왔지요. 어제 일마치고 집에 와서 저보고 자기 오늘 119에 실려 갈뻔 했다고
하더 라구요. 그래 제가 그리 아픈데 어찌 일을 했냐구 그냥 들어오지 했더니 ..오늘 쉬니까
기왕에 나간거 참고 했나 보더 라구요. 더군다나 약을 안가지고 가서 하루 종일 약도 안먹고
일을 어찌 했는지.. 저는 약을 가져 간줄 알았 거든요. 오늘 마침 비가 와서 남편이랑 집에서
하루 종일 뒹글 거렸네요.밤엔 기침나서 잠을 설쳐서 아침먹구 저도 약먹구 한숨 때리고..ㅎ
전업 주부니 이리 느긋하게 쉬지.. 직장 다니면서 아프면 얼마나 힘들 까요. 아침에 새벽부터
동동 거려야 할테고.. 생각만 해도 끔직.. 울아들도 이제 첨보다 많이 좋아 졌는데.. 지금도 목에
가래가 남아 있으니 자꾸 기침이 나네요. 3년 전에도 남편과 둘이서 감기로 죽다 살아 났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때 처럼은 아닌데 .울남편도 조금 나아 졌데요. 남편도 엊그제 병원가서 닝겔 맞구
왔거든요. 제가 맞구 오라고 했지요. 이럴때 한번씩 맞아두면 좋다고요.. 요맘때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를 피해 갈수가 없지요. 이제 감기도 우숩게 볼게 아니예요.. 하긴 작년
3월달에 감기가 얼마나 심한지 저요. 너무 아퍼서 울었어요..온 삭신이 쑤시고 얼마나 아프던지..
올해는 그래서 보건소 에서 독감 접종도 했지요. 아컴님들도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