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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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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 아들 생일 입니다.


BY 살구꽃 2009-04-02

오늘은  하나 뿐인  울아들 넘  생일  입지요.ㅎ  생일 인데도  불구 하고

아침도  못 먹고  학교 갔네요..아침을 안먹고 다녀서  속상 하지만..

시간도  없거니와  저도  새벽부터  밥이  안 넘어 가서  그냥  다니네요.

식사  대용 으로 먹거리 준비 해놔도  안먹힌 다고 그냥  다니니  엄마인

저로선  맘이 걸리네요..글타고  억지로 먹일수도 없구..대신에  저녁에 와서

먹구  자네요..ㅎ 한참  먹을데라  학교서  먹구 와도  집에 오면 출출 하니..

오늘도  먹구 싶은거 머냐구 말하라니 엄마  암것도 하지 말래요.   먹고 픈거

없다 면서  울아들  엄마 잘못만나  뱃속에 있을땐  양것 얻어 먹도 못하고  제가

너무 편식 하는 바람에  울아들  제가 임신 중독으로  둘다  죽음의 문턱 까지 가서

고생 고생 하며  얻은  놈이라서  그게 항시  미안  하데요. 인큐 베이터 에서  한달 살고서

제품 으로  돌아 왔지요..초유가  신생아 에게 면역성을  길러 주고  좋다는데  저는  그래서

울아들  젖도 한번 못물려 봤네요.. 아기 때도  잔병 치레좀  했지요.. 젖몸살  애낳는것 보다

더 아프다고   병원에서 젖 말리는  약처방을  내리 더라구요..  울아들   에게  그것이 항시

걸려서  지금은  먹고  싶다면 머든 다 해주네요.  먹성도  어찌나  좋은지  엄마가  해주는 데로

반찬  투정도  안하고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어 주니  얼마나  이쁜지 딴 애들은  김치도 안먹어서

엄마들  고민 하던데  울 아들은  김치도  잘먹고  암튼  다 잘먹어서  좋네요.

동네 에선  어른 들이  아들  인사성 밝다고 칭찬이  자자 합니다.ㅎ  사실  그건  울남편  닮아 서지요.

저는  숫기가  없어서  어릴때도  집에 친척 분들 오면요. 글쎄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하는데  방구석에

숨어 설랑  나오지도  못하고 그랬는데..ㅎ  학교서도  선생님께  인사 안한다고  혼나고요..

그것이  안하는게  아니고  숫기가  없어서  목구멍 에서 말이 안나오니..ㅋ  못하고  그런건데..ㅎ

지금은  쪼매  나졌지요..ㅎ   암튼  울아들  칭찬  들으니  좋데요.. 예전엔  떡집  아줌니가  인사 잘해서

이쁘 다고  떡도  주고요..ㅎ  오늘은   울아들  생일 이라  자랑 쪼매  하구  갑니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