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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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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에게 전화 오는게 겁난다..


BY 살구꽃 2009-03-20

울엄마  3째 아들네서 살고 계시는데..며눌과 한집서 10년을 넘게 살아도..

조카놈 울엄마가 다키워 주시고 살림다해주고 지금도 엄마가 살림은 한다.

조카놈이 올해 5학년이 됐으니..그세월 동안 며눌과 툭하면 싸우고 사네 안사네..

내입장 에선  오래비놈도 싫고 올케는 말할것도 없이..난 그여자랑 말도 하기싫다.

내가 가지도 않지만 나보다 두살 아래다.손위올케지만..싸가지 없고 재수 없어서

난 그집에 명절날 ,어버이날만 간다.울엄마 없음 내가 안가쥐..4년전에 울엄마 오죽하면

내가 가서 올케랑 대판하고 울엄마 빼다가 2년 꼬박 모셨다.그올케가 울엄마랑 살면

오래비 놈이 울엄마 앞에 죽는다고 무당이 그랬다고 해서 그말을 울엄마 들으라고

거실서 장가갈라고 날잡아논 시동생 붙잡고 하고 있더란다..어찌나  열딱지가 나던지

참다 참다 쫓아가서 울엄마 델고 나왔다.오래비놈 울고 불고 ,나도 울고 엄마도 울고 나가서

죽은다고 울엄마 난리치고 동생은 결혼식 안한다 하고..난리가 났었다..그래 내가 동생보고

넌 엄마 신경 끄고 장가나 가라고..내가 말려서 결혼식 손님도 울집에서 내가 치렀다..

물론 다른 올케들도 와서 삐죽 내밀고 갔지만..암튼 울집 며눌 맘에 드는 인간이 하나도

없단 말이쥐..어쩜그리 지들만 편하게 살려고 ..아들놈들도 하나같이 싸가지가 바가지고

점점 마눌들 닮아 가더란 말이쥐..아들놈들 개뿔 다소용 없더라..지마눌 지새끼만  챙기고..

울시옴만   아들넘들이 꿈벅 죽으니 ..며눌들도  어쩌리..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 야쥐..

어제도 엄마 전화와서 며눌 욕을 해댄다..젊은뇬이 좀만  마춰주지..나쁜뇬 매일 지입만

입인가 나같음 아무리 시옴마가 싫어도 먹을거 사다 주거나 안그럼 용돈 쪼매 주면서

엄니 있다 시장가서 먹고 싶은거 사드세요.그리고 나가면 울엄마가 다풀릴건데..하루 종일

한집서 붙어 있는것도 아니고 저는 지치장만 하고 울엄마 밥을 해주나 빨랠 해주나...울엄만

지빤스 까지 빨아 바치고 살았는데..아침 10시에 미용실 나가서 일하고 밤 11시에 들어 오면서

한해도 그냥  넘어 가는 해가 없이 싸우고 지랄들 이다..울오마도 싫고 다싫다..다들 꼴도 보기싫고

엄마도 싫다..어제도 엄마 전화와서 욕을 해대길래 내가 듣기 싫다고 그만 하라 하고 전화 끊어 버렸다.

 

오래비 놈은  방따로  얻어 주제두 싫다고 지 체면 땜에 그러는지 매일 지말만 옳다고 지롤떨고..

그인간 하곤 말하다 보면 내가 싸움만 하게 되니 ..말석기 싫다.. 지마눌 하고 울엄마  안맞아도

]어느정도 안맞아야 말을 안하지..다들 그올케가 싫어서 엄마가 그집에 있어도 동기간이 서로

안들여다 보고 지롤..그러니 엄마가 따로 살면 다들 들뎌다 보기도 좋고 할텐데..이넘의 아들넘이

 

지마눌 치마 폭에 싸여서 똑같이 닮아 간다.나같음 시오마 델고 살면서 동기간에 욕안먹고 살겠다.

시오마 델고 살면서 칭찬은 못들을 망정 욕이 왠 말이래..난 내승질에 그리 못살어 차라리 안살고 말쥐..

내밥먹고 왜 남에게 욕처먹고 사냐..등신 무녀리나  그리 살쥐.. 울화가  치민다 정말...그지같은 친정..

울엄마만  죽으면 완전 인연 끊고 살으리라  다짐한다...나는  친정이 싫다.없는 것만도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