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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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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한달,넘 빨리 지나 가네..


BY 살구꽃 2009-03-18

우째 이리 한달이 금방 금방  넘어 갈고..세금 내고 돌아 서면 또 돌아오고..

어제 아들넘 학교에서 저소득층 지원 대상자들 조회 한다며 설문지를 가져왔다.

올해부턴  우리집도 대상에 들어 갈거 같은데..일단 한번 서류를 작성해서

내일 학교로 보내 봐야쥐..중딩은  운영비만 내고 거저 다녔는데..올해 고딩돼니

들어 가는 돈이 장난 아니다.수업료만  50만원이 넘어가고 거기다 점심,저녁까지

밥값만 9만원이 나가고,참고서 사는데도 10만원도 나가고..흐미 ..선배들이 하는말

고딩부턴  돈 덩어리 라더니..그말이 딱 맞네 그려..이번달에 자동차 환경 오염비도

내라고 고지서 날라오고 이것도 7만원이 넘고..담달엔 자동차 보험료 내야지..

이거 돈나갈 것만  잔뜩 이네..1년에 돈 3백 모으기도 열라 힘들고..이번달에 적금

마지막 으로 넣고 담달이면  탄다.비자금 조성 해놨다가도 다털리고 다털리고..

해마다  먼놈의 돈쓸일이 그리 생기는지..내년엔 울 시옴마  칠순 잔치도 해야 하고..

한갑을 안해 줬으니 ..큰아들 쓰러 지는  바람에..못했음..지금은 돌아 가시고..

칠순 해달라고 노래 부르니 이번엔 삼재 할애비가 들어 와도 해줘야 할판이고..

한갑땐 마침 삼재가 껴서 하면 해롭다 고도 해서 못얻어 먹을 팔자였고..그래도

식당 가서 거하게 생일상 차려줬구만..암튼 아무리 해줘도  시오마니 욕심은 못따라 감..

술먹고 오늘날까지 한갑 타령 해댔음돠..에효..아들들이 무슨 갑부라고..며눌들 염장

질르는 소리만 해대고.. 칠순때  내 비자금 에서 100은 내놔야  할건데..흐미  아까운 내돈..ㅎ

아~쓰바  어떤 넘은  요번달에 로또도 5섯장이 맞고 하더만 ..울집은  왜 안맞냐고요...

5년전에 3등 한번 맞은 뒤론 천원 맞기도 왜캐 힘든지..ㅎㅎ 그때 잘하면 1등도 맞을수

있었는데..두고 두고 아까버 죽겠 당께요..ㅎ 내팔자엔  돈이 샌다고 하더니..돈복 이건 머건

다  팔자에  타고 나야 하느 니라..알것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