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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타는날


BY 살구꽃 2025-03-26

내일은  1년동안 한달에 50만원씩 넣은 적금을 타는날이다.
적금을 600만원타도 사실 남는게 없다.
억지로 떼어서 넣은 적금인데.. 적금타서 두달 살어야한다.
남편이 직업이 놀다가 가다가하는 일명 노가다 하는 사람인지라.

수입이 달달히 일정치가 않은 상황에서  참말로 그래서 적금넣기도 불안하다.
그래도 적금을 안하면 불안하니 억지로 떼어놨다가 일을 못하고 노는날 대비해서
조금씩 비축을 해둬야지 생활을 할수있다.

달달히 딱딱 고정적인 월급이 통장에 꽂히면 적금넣기도 안불안하고 재미질텐데.
저금타서 적립하고 해야  돈이 모이고 적금탄맛도 나는데..ㅠ 이거야 원 이번달에
일한게 며칠 안되니 담달 말에나 것도 며칠한거 탈수있다.
제대로 월급타려면 천상 5월달이나 되야 할거같다.

월급날이 하필 거기는 말일날이라 30일을 깔고 나오는거다.

대전에 일이없어서 지금 서울로 일을하러 가있는거고.객지 나가면 사실 남는게없다.
방값 내야지 밥사먹어야지. 담배사펴야지.ㅎ그래도 술은 한잔도 못먹는 사람이라서
객지로 나가 돌아도 술을 안먹으니 걱정할건 없다.

세금 낼거라도 벌어다 줘야 내가 살수있으니  객지라도 일이있어 오라하니 다행이지.
경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없는 사람들은 갈수록 더 힘들고, 매일 그달이 그달이고,
그해가 그해고 똑같은   생활 패턴이다.

요즘 세상에 빚만 안지고 살면 부자다. 이렇게 맘을 다잡고 좋은게 좋다고
좋은 생각만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려 노력하는 편이다.

스트레스 받어야 나만손해고. 내일 적금타는 기념으로 좋아하는 과일 시켰다.ㅎ
금욜날 저녁에 아들놈도 오고하니 아들도 참외 좋아하는데. 벌써 참외를 여러번 시켜먹었다.
딸기도 한팩 시켰다. 내일 새벽에 문앞에 배송올것이다.
먹는게 남는거고 ,먹고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