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엔 무엇이 들어 앉아 있기에 속이 이리도 시끄러운 것일까?
무언가 저아래에서 또아리 틀고 있는 것이 있는데 꼭 집어내어 풀어 낼수가 없다.
일렁이는 가슴을 잠재워야겠는데 마음을 비워내고 싶은데...
명상집이라도 읽으면 진정이 될까... 비라도 맞아보면 좀 시원해 질까....
잠시 뿐이다...
또 어떤일에 난 분노가 일고 또 어떤사람을 보고 미움이 일고 또 어떤모습에 짜증이 난다.
이 모든것에 분명 원인이 있을텐데 그걸 모르겠으니 나 또한 환장하겠다..."우울증"... 혹시
아니될 일이기에 그래서 아니되기에 마음을 다스려 보려 하지만 계속되는 가슴의 울렁거림
방망이질 ...
빗속에서도 여전히 숲은 푸르고 붉은꽃은 붉고 노란꽃은 노랗고 ...
난....질척거리는 뻘 어디메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
왜이럴까? 왜이럴까?
.
.
.
며칠째 꿈속에서 계속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꿈을 꾼다.
처음엔 집을 잃고 헤메였고
두번째는 세상(아이들)을 잃어버렸다.
어젯밤 꿈엔 아이들 자건거를 몽땅 잃어버리고 찿으러 간 길에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렸다..
기분이 좋지 않은 꿈때문일까??
난 원래 꿈이 잘 안맞는 사람이니까...요렇게 생각해두 영 개운치가 않다.
우울모드의 요즘 기분이 이런꿈을 꾸게 한것이겠지.
비가 그치고 햇님이 반짝나면 좋아지겠지.
가슴에 맑은물이 졸졸 흐르듯 그렇게 상쾌해 지겠지..
.....참 알수없는 마음이 되어 있습니다.
매일 글만 읽던 제가 오늘은 무슨 배짱이 생겨 글을 올린다는 것이 이런 칙칙한 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