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을 엄마 병원을 저의 집 근처로 옮겼습니다
병원의 환경이 정말 확연히 달라졌죠
오인실이여도 넓고 환자도 없습니다
대부분 공동간병인 하는 병실로 다 있는듯 합니다
이곳은 보호자 상주해야 하는 병실이니까요
오늘 아무래도 혼자 쓸것 같네요
모처럼 조용이 편하게 잘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4인실에 다 할머니들이여서 밤열두시 넘어도 먹을것 찾고 변을 하루에 네다섯번 찾는 할매때문에 힘들었지요
그할매는 그런데도 남이 텔레비젼 보면 싫어하고 간병인이 옆침대 환우랑 이야기해도 싫어하고 먹을것이 들어와도 절대 먹어보라 소리도 안하더군요
자식들은 그저 전화만 시끄럽게 해되지 와보지도 않던데요
사설구급차 싫어하지만 잘 이용해서 새로운 병원으로 수속하고 들어왔네요
집도 가까우니 좀전 집에와서 밥이랑 냉이된장국 칼치조림해서 가져왔지요
사설구급차 편하게 왔어도 계속 그것 타고와서 더 아프니 하면서 궁시렁 거리는데
에휴 짜증나지만 어쩌겠어요
정말 내엄마지만 힘이드네요
자신의 말되로 안하면 그리 트집 인 것이죠
그러다보니 여동생은 상황판단도 못하고 그저 엄마 하잔 되로 했다가
병원도 제일 시설 후진데서 돈은 돈되로 쓰고 고생했죠
노인네 모시고 병원가면 입원시설 등 그런것이 판단이 빨라야 하는데 그리 병원을 여러군데 다녔어도 잘 모르는가봅니다
어떻하든 2차병원중 시설 좋은데로 갔어야 했는데 그저 자기집 가까운것만 생각하고
그렇다고 집가까운데 갔다고 본인이 자주 오는것도 아니고 결국 제일 먼데서 오는 사람들이 더 들락거리고 그러고 했는데요
하기는 뭘 바라겠어요
아버지랑 두식구 밥해먹고 사는것도 밥을 삼일만에 해먹고 하니까요
매일 맛있게 해서 먹음 얼마나 좋아요
조금씩해서 그리 먹음 좋은데
울아버지는 딸눈치 보느라 그나마 주는데로 드시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노인네가 눈치 보는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안좋기는 하네요
이왕 하는것 조금더 신경 쓰고 잘하면 좋은데 타고난 성격은 그것도 최선이니 내비두어야겠죠
돈아깝다고 햇밭은 안사먹는가 본데 그나마 밥 일주일치 해서 냉동해서 넣고 꺼내 먹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겨야죠
그나저나 본인이 잘 걷지도 못하고 택시도 빨리 빨리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조금만 건드림 통증에 꼼짝도 못하시는데 마음만 아직도 예전 생각에 젖어 있는 엄마 정말 예전만큼 회복해서 집으로 갔음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