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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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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나쁜일


BY 세번다 2024-12-26

요즘의 좋은일은 딸애가 수술후 9개월차 추적검사도 별 소견없이 통과했다는것이다
장간막의 염증같은 흰막은 그리 신경쓰지 말라고 주치의는 말한다
그말을 믿어야 겠다
이제 또 삼개월후 검사 할것이지만
요즘 딸애는 다시 늦게자고 먹고 싶은 회도 먹고 그러고 있다
체중도 삼킬로 늘고나니 더찔까 고민하는 눈치다
이제 목발짚고 화장실도 가고 휠체어도 오랜간 앉아있지만
아직 엉덩이쪽은 수술하면서 광범위 절제 한 부분은 오래 앉아있음 아픈가보다
그래서 큐션을 꼭 받쳐 앉기는 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한일이다

이런 와중 울엄마는 이제 병원 입원한지 한달이 되온다
조금 나아졌다고 했지만 그래도 십주진단의 골절은 더 정양을 해야 하는데
집에 간다는 소리는 아직도 이다
비싼 요양병원은 같은 동급 요양원으로 생각하니 포기했다
하루 입원 12만원자리 일인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시설도 믿지 못하겠다고하면
뭐 결국은 가족들이 들락거리고 간병함이 말로는 고생시킨다고 하지만
그게 좋은 것이다

요즘 피곤이 넘 쌓였나
자주 졸립다
열시만 되면 눈꺼플이 감겨온다
그리고 피곤해서인지 등이 자꾸 아프다
오늘 오후부터 다시 병원에 들어가서 자야 한다
올케도 많이 힘들터인데 내년은 어찌하나 난 그 고민이다
재활병원에 들어가면 식사도 계속 챙겨다 줘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음 잘 안먹을 것 뻔하니 어쩔 수 없다
회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나저나 노인들 에휴
어제 크리스마스 미사이후 일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 친구들인데 내가 바쁘니 만날수가 없었다
그 친구의 친구 이야기 들으니 다 내나이때 부모 살아계심 다 힘들어하고 지내고 있다
나도 얼굴정도 아는 친구의친구 이야기는 참 기가 막히다
본인 자식이 울애처럼 중병에 걸려서 투병중이여서 모시던 시어머니 어쩔수없이 다른자식들이 아무도 돌봐줄 사람도 없고 하니 요양원에 보냈는데 자신을 버렸다고 여겨서인지 곡기 끊어서 곧 돌아가셨나보다
자식이 많아도 분담이 안됨 어쩔 수 없다
딸도 딸나름인것은 맞는 것이다
시누이가 둘인가 셋이나 있다고 했는데 뭐 그들만의 사정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아무도 도와줄 생각을 안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것이지만 마음속에 앙금은 남게 마련이다
정말 예전 외삼촌 말되로 오래 사는 것이 죄가 된 것인지 그런데 있는 수명을 어찌 맘되로 하는가
고령화의 슬픈 현실이다
그나마 자식들이 육십되고 칠십되도 건강하고 심성이 착해서 잘 봉양해주면 그것이 최고의 노후 선물이 축복이 되는 현실이 되는것이다
울엄마도 병실의 다른 자식들 찾아오지도 않고 같이 자는 자식도 없는데 본인은 그리자식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하니 내심 좋아하는 눈치다
에휴 울엄마 그 반듯하고 헌신적이던 심성도 이제는 다 없어지고 고집만 남은 내가 보기에는 아버지보다 더한 상태로 가는것 같아서 속도 상하고 일단 몸이 너무 힘들다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이제 또 움직여서 찰밥도 하고 반찬도 해봐야겠지
생선이 드시고 싶다고 하니 또 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