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인이다
그무었도 할수없는 페인이다
몸도멀쩡 정신도 멀쩡하다
그런데 페인이다
세월이 나를 페인으로 만들었다
어쩔수없는 박복한 운명이되여
닻없는 배가되여 정처없이 세월이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마구살아온탓인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긍해보았으나
살아온세월이 너무나도 허탄한날들이였다
그렇다면 지금에와서 내가 할수있는일은 무었이있을가
페인이 할수있는 일이 뭐가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도떠오르지 않고
그냥 잠만자고싶고 아무생각도 하고싶지않고
그래도 살아있는 동물이라 먹이생각은나고...
먹이생각하는거보면 그래도 좀 뭔가 해낼가망이 있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쓸모없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사는걸 포기해야 하지않을까
내가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나의사명감을 모르는
멍청이는 살자격이 있을까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보는건 어떨까?
좌충우돌 오리무중 주저리주저리
과연 앞으로 그려가야할 삶의 그림은
어떤모습이며 무슨향기가 풍겨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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