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다.
나이도 바뀌지..ㅎ
무엇을 한다해도 내 맘 한구석의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았던 지난해...
결국 내몫이란 걸 아는 순간 나는 다시 미친듯이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며
새해만큼은 풍성히 누리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보다 활력있게 생동감 넘치는 한해가 되기위해 우선 나는 나의 시간들을 갖기로
했다.괜히 분주히 남는 것 없는 날이 아닌..야무지게 꼼꼼히 자신을 체크할수 있
는 2008년이 되도록 나름 경솔하지 않기위해 맘음 단단히 먹는다.
다시 머리를 기르고 있다. 스트레이트 약을 4천원짜리 사다가 쭉쭉펴고 벌써 목
을 넘어섰다. 부추도 쇼핑몰에서 보기 괜찮은 걸로 사서 신으니 허리가 쭉 펴진
다. 고리달린 스타킹을 신고 부추를 신었더니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닌데도 정면
을 바라보니 가슴이 활짝 열리는 듯했다.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과 그에따른 최선의 선택과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수 있다면 자신의 기준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고 행복하지 않을까.
지난해에 집안일로 법원과 경찰서를 드나들며 공부 참 많이 했다.
현실과 자신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시간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다짐을 하
게 했다.
현실은 늘 만만하지가 않다.
아이도 잘키우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 자신의 꿈을 키울수 있는 한해가 되길 소
망한다. 누구 엄마가 아닌 당당한 나의 세계를 꿈꾸며 다시 나간다.
몸이 맘처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고 지칠때가 있다.
체력이 모자라고 정신없이 분주한 주부의 일상을 탈피해 다시 도장을 다닐 계획
으로 어제는 전화를 걸었다.
물론 새롭게 정신도 다지고 체력을 위해 십년전 배우다 만 합기도이다.
합기도는 재미있고 호신과 체력 정신통일까지 되어 참으로 나에겐 좋은 운동종목
이 되었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도 나 자신의 길을 찾기위해서도 뭔가 나에겐
새로운 시점이 필요한 때이다.
무작정 나가는 것보다는 한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지치지 않도록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
올한해는 좀 나아지겠지..
못마땅함이라기 보다는 늘 색다를 견해를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올한해는 보다
뜻있고 새로운 날들로 꾸며야지....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는 것이 여러가지로 생각할수 있지만 역시 나에게는 전부는 아닌것이다.
늘 고민하고...뭔가 새로운 테마가 있어야 역시 사는 것이다.
살맛나는 생활과 삶을 꿈꾸며...
오늘도 새롭게 겸손히....배우며....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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