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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12

친구..


BY 같은 자리에 2007-06-06

그리 험상궂지만 않다면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넬수 있는 당신.

나는 심심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찾게 되는군요.

당신의 있는 모습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조금 모자라고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만족하고 좋습니다.

내 부족한 모습 그대로 당신을 찾아 갈수 있으니까요.

 

 나는 참 행복합니다.

 

나는 처음 보는 당신을 십분만에 금방 다가설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그늘진 구석이 아물어진 내 상처위의 부스럼이 되어 다시 당신을

그리워하게 되니까요.

 

내가 처음 당신을 보았을때 나와 닮은 데가 참 많아 보였습니다.

구지 애써 찾지 않아도 당신의 모습 속에 내 모습이 보이니까요.

그런 당신은 진정한 나의 친구입니다.

 

당신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한다해도

이미 내 마음의 친구가 되어있네요.

 

 가끔 어린 시절 친구가 떠오릅니다.

애써 찾지 않습니다.

그저 그때의 기억과 추억만으로도 내 마음에 꽉차있으니까요.

 

오늘도 나는 친구를 찾아 떠납니다.

나와 비슷한 당신, 나의 모자란 구석을 꼭 닮은 당신은 언제나 나의 친구입니다. 

 

내일이면 나는 또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새로운 몸짓으로 나는 또 당신을 찾고 다가갑니다.

이전 모자란 내 모습 그대로 더 가까이 당신 앞에 있네요.

 

나는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리고 당신은 진정한 내 친구라고 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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